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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LACE/POPLE INSIGHT

[Design farm] 타투이스트 세 남자의 팝플레이스 모델 촬영기-1탄

 

Design farm_Tattooist photo Behind story

 

 

축! 드디어 꿈에 그리던 팝플레이스 편집샵 오픈이 시작됬다. 편집샵 블로그를 오픈하고 처음 공개하는 오늘의 브랜드 이슈! 바로 팝플레이스(pop-place)입점 1호 브랜드인 "디자인팜" 소식이다. 제품컷과 모델컷이 필요했던 우리는, 간지철철 흐르는 횽아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우리 팝플레이스 사무실은 총 5층 건물에 각 층마다 다 다른사무실로 구성된 임대주택 형태인데, 얼마 전 타투이스트 간지남들이 5층으로 이사를 왔다는 사실이 번뜩 머리를 스쳤다.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무릎쓰고 5층 문을 두드렸다! 두둥.

 

 

 

 

아니, 이 분위기는? 아늑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달마도를 걸어놓고 향이라도 피워두고 싶은 분위기의 자그마한 사무실이었다. 타투를 하는 곳이다보니, 몸을 누울 수 있는 Bed와 조명, 각종 기구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사무실의 1/3을 차지할 것만 같은 커다한 수조와 벽 한켠에 빼곡히 쌓여있는 책들로 인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풍겼다.

 

 

  

 

쇼파에 앉아 우릴 반기던 세 남자. 설마 회의하는 중? 컨셉이 다소 어색하지만 어쩄든 애플 맥북 덕분에 스마트한 분위기 연출은 성공한 것 같다. 세명의 타투이스트 모두 디자인팜의 일러스트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겉옷을 벗으니 고스란히 드러나는 화려한 문양의 동양화들. 이전에는 타투에 대한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필자도, 이 날 이들을 직접만나보니 모두가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오히려 겉모습이 화려한 사람일수록 친절하고 마음이 여리여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런 사무실 어택에도 전혀 싫은 내색없이 촬영에 임해줬으니 말이다. 땡큐!

 

 

 

 

심지어 마음 따뜻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들은 애완용으로 쥐를 키우고 있었는데, 쓰다듬어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죽을것만 같다. 참고로 저 쥐는 햄스터도 기니피그도 그 무엇도 아닌 그냥 "쥐"다. 애완용도 아니고 그냥 "쥐"란다. 이 얼마나 마음 따뜻한 남자들인가. 쥐까지 손수 돌봐주고 있으니말이다.

 

 

 

 

이렇게 직접 모델이 되어 자세를 취해주었다. 마치 필자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이날의 의상, 신발 올 코디가 디자인팜 일러스트 모자와도 잘 어우러졌다. 거기에 감각적인 팔뚝에 동양화까지 더해져 간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고있었다. 역시 이들을 모델삼기 잘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함과 만족감을 느끼고있었다. 후훗.

 

 

 

 

콧수염이 매력적인 이분 역시 핏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무 모자나 걸쳐놔도 그림이 되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훈남 타투이스트. 차가운 도시를 표현한 일러스트 스냅백이 이리도 잘어울릴 줄이야. 참고로 디자인팜 모자에는 이니셜을 새겨주기도 한다. 세상의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아이템을 get할 수 있으니, 관심있다면 팝플레이스 사이트로 지금 당장 접속!

 

 

 

 

 

 

이들은 꼭대기층에 위치한 사무실을 쓰기때문에 옥상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갑자기 찬바람이 쐬고싶다며 얇디 얇은 차림으로 바깥으로 출동하는 그들. 밖에서보니 더 간지나는 것 같다. 확실이 디자인팜의 화려한 일러스트와 타투의 문양은 감각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앞으로 쓰나, 뒤로 쓰나 안어울리는 각도가 없네.

 

 

 

 

친절히 디테일 컷까지 응해준 세 남자. 토끼, 독수리, 호랑이 순으로 본인과 비스무레한 동물 일러스트를 센스있게 초이스했다. 모자의 기본색에 일러스트 컬러가 덧입혀져 더욱 화려하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이 모자는 이 세남자에게 정말 제격이었다.

 

 

 

 

두개의 모자를 센스있게 겹쳐 쓴 남자1번.이렇게 쓰고다녀도 전혀 이상할 것 없겠는데? 유행의 선두주자 같으니!

 

 

 

 

쥐를 유난히 사랑하는 남자2번. 에펠탑 일러스트의 하늘색 군모가 매우 깔끔하고 시니컬한 이미지다.

 

 

 

 

마지막으로 블랙이 매력적으로 어울리는 남자3번. 촬영하기에 감사한 기럭지를 소유하고 있어 매우 흡족했다. 아무 혜택도 없이 흔쾌히 촬영에 임해준 세 명의 타투이스트! 너무너무 고맙다. 종종 음료수라도 사서 놀러가야겠다. 그럼, 이것으로 디자인팜 브랜드 모델 촬영기(5층 사무실 깜짝어택!)를 마친다.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된 소식을 기대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