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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OG/FASHION

솜사탕같은 파스텔 코트의 향연!

 

 

솜사탕 같은 봄 컬러가 어둡고 차가운 이 계절을 은은하게 꽃피웠다. 이 포근한 컬러 코트의 등장은 일단 반갑다. 가을과 겨울이면 통과의례처럼 찾게 되는 단조로운 모노톤 스펙트럼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어서다.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역시, 봄꽃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코트들이 무대 위 활짝 피어나 컬러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겨울 코트의 대명사, 모노크롬 코트 대열에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 파스텔 컬러 코트.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Rochas 2014 f/w collection (left)

Proenza Schouler f/w collection (right)

 

 

Mulberry 2014 f/w collection (left)

Carven  2014 f/w collection (right)

 

 

Céline 2014 f/w collection (left)

No.21  2014 f/w collection (right)

 

2014년 f/w 컬렉션에서 역시 많은 디자이너들이 파스텔 컬러로 무대를 화사하게 물들였다. 그것도 무릎길이 스커트와 연회색 앵클부트와 매치돼 쇼를 보는 내내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 패션계의 우아한 이슈메이커, 디올의 라프 시몬스 역시 커다란 리본 칼라 장식 핑크빛 코트를 선보였다. 여성스러운 트라펠즈 실루엣의 이 코트는 묘하게 향수를 자극하면서 지극히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Rochas와 Proenza Schouler, Mulberry, Céline 등의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베이비 블루와 라벤더, 파우더 핑크 등 달달한 파스텔컬러의 코트는 올겨울 분명한 메가 트렌드. 한가지 트랜드 팁을 주자면 같은 톤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2014 pastel coat street fashion>

 

추운 겨울이지만 리얼웨이에서 역시 화사한 톤의 패션을 뽐내는 패피들 즐비하다. 물론, 그동안 블랙과 회색의 모노톤 코트들에 길들여진 여성들에게는 밝은 파스텔톤이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다. 이럴 땐 미우치아 프라다의 말을 참고하자. “그저 보기에 예쁜 룩을 만들고 싶었어요. 본능적으로 이끌린 단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것 말이죠.”  특별하고 싶은 본능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여자들은 당장 검정 코트와 회색 테일러드 코트를 선택할 백만 가지 이유가 있더라도 파스텔 코트에 본능적으로 마음을 뺏길지 모른다. 칙칙한 모노톤 컬러 사이에서 파스텔 코트는 극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될테니 주저하지 말고 선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