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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LACE/NEWS

[Design farm] 2013 포스코미술관 소품전 후기

[Design farm] 2013 포스코미술관 전시회, 디자인팜 참여

 

 

<Posco Art Museum Flea Market_ 2013 Christmas in wonderland>

 

해마다 불우이웃, 소년소녀 가장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고자 열리고 있는 Posco Art Museum Flea Market.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되어 벌써 9회째를 맞이하였다. 본 전시는 연말을 앞두고  ‘Happy Christmas 2013’이라는 주제로 여러 신진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보고, 즐기며 구입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독특한 작품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체험의 기회이기도하다. 뿐만 아니라, 팝플레이스의 디자인팜(Design farm) 브랜드- 박신기 작가가 이 참여한다하여 전시가 열렸던 16일 저녁, 불이나케 포스코미술관을 찾았다.

 

º 날짜: 2013년 12월 16일(월)~24일(화) - 총8일

º 장소: 포스코미술관(강남구 대치4동 892번지 포스코센터 서관2층)

º 시간: 월~금 11:00~19:00

           토: 11:00~16:00 (일, 국 공휴일 휴관)

º 문의: 02-3457-1512, 1665

 

 

 

 

 

저녁 6시쯤 찾은 포스코 미술관. 2층 중앙에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듯, 큰 트리가 하나 놓여져있었고, 추워서 꽁꽁 언 몸과 마음이 스르르 녹는 듯한 따스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다. 많은 작가들이 벽면 앞 자신의 부스 앞에서 각자의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고 전시작품들을 벽에 걸어놓거나 테이블에 펼쳐 놓는 등 부담없이 구경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었다.  북적거릴만큼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오히려 작품을 구경하기엔 더 없이 좋았다.

 

  

 

 

부스 한 켠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낯익은 얼굴! 바로 작가 박신기였다. 그는 현재 팝플레이스 편집샵에 디자인팜이라는 브랜드로 입점하여 모자, 니트 등의 아이템에 일러스트를 직접 핸드페인팅하여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잘생긴 외모로 더욱 눈에 띄는 그는, 이미 이른 나이에 홍대 프리마켓 시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의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디자이너이다. 현재 팝플레이스에는 모자, 니트 아이템이 입점되어 있으며 페인팅 작업을 하는 핸드메이드 기법을 통해, 동화 속의 주인공과 일상 속의 동물, 사람, 건물, 물체 등을 소재로 캐릭터화하며, 때로는 상상의 인물을 만들어내어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핸드메이드의 한계가 있을 거라 여겼던 필자는,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한 정교하고 깔끔한 일러스트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본 전시전은 12월24일까지 열리니,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